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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3월 봄내음이 불어오는 바람에 자전거를 타고 몸을 한 끼 맡겨 달려가봅시다.
자전거 관광코스
1. 경기 시흥
- 그린웨이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자전거길입니다. 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호수까지 약 7.5km 거리고, 아마추어 자전거 동호인이 느릿하게 달려도 1시간 이내에 완주할 만합니다. 그린웨이 출발점은 갯골생태공원에서 출발하여 갯골생태공원의 대표 볼거리인 흔들 전망대와 시흥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경기등록문화재)를 볼 수 있습니다. 공원 주변으로 바닷물이 뱀처럼 구부러져 흘러드는 사행성 내만 갯골이 있습니다. 달리다 보면 관곡지를 닿을 수 있는데 조선 전기의 강희맹이 사신으로 간 명나라에서 가져온 연(蓮)씨를 처음 심은 곳입니다. 이후 관곡지 관리는 강희맹의 사위 권만형에게 넘어갔으며 지금도 안동 권 씨 집안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사유지인 관곡지는 주말에만 개방됩니다.(10월~이듬해 3월 오전 10시 ~오후 5시 / 4~9월 오전 10시 ~ 오후 7시)
▶ 거리 : 7.5km
▶ 소요시간 : 30 ~ 40분
▶ 구간 : 물왕호수(월미교) ~ 연꽃테마파크 ~ 관곡지 ~ 갯골생태공원
(그린웨이는 농기계와 농사차량이 많은 곳으로 이용 시 농민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 자전거길 접급방법
전철 - 월곶역하차 ~ 동서로 ~ 갯골생태공원 ~ 그린웨이
버스 - 11-3번, 32번, 5602번 물왕교하차 ~ 그린웨이 승용차 - 제3경인고속도로 연성 IC ~물왕호수 ~ 그린웨이
( 월곶교차로 월곶입구삼거리에서 소래대교·월곶포구 방면 우회전, 132m 이동→월곶포구 방면 좌회전, 329m 이동
→월곶역 방면 우회전, 302m 이동→우회전, 191m 이동→월곶역주차장)
자전거 - (서울출발) 안양천 - 목감천 - 물왕호수 - 그린웨인
《 당일 여행 코스》
- 시흥방산동 청자와 백자 요지 → 그린웨이(갯골생태공원 - 관곡지 - 호조벌 - 연꽃테마파크 - 물왕호수) → 시흥오이도박물관
《 1박 2일 여행 코스 》
첫째 날 - 능곡선사유적공원 → 미생의 다리(자전거다리) → 그린웨이((갯골생태공원 - 관곡지 - 호조벌 - 연꽃테마파크 - 물왕호수)
둘째 날 - 시흥오이도박물관→오이도선사유적공원→OASIS(시흥오이도문화복합공간)→빨간 등대→생명의 나무전망대→오이도전통수산시장
2. 강원 강릉
- 강원도 강릉시에는 자연과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잔잔한 호수와 든든한 백두대간을 보며 달리는 경포호둘레길(약 4.3km)입니다.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명승)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로, 평지라 안전하고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 좋습니다.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각종 조형물 등 인생 사진을 건질 만한 장소도 여럿인 곳입니다. 경포호는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입장료가 없습니다.
경포호 라이딩 코스는 스카이베이호텔 경포에서 경포호수광장, 경포가시연습지, 강릉 3·1 운동기념공원을 지나 경포대와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과학박물관으로 이어집니다.
- 경포호 근처에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한 경포생태저류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면 원형이 잘 보존된 조선 시대 사대부 가옥 강릉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 있고,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 오죽헌(보물)에는 이이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 율곡의 유품을 소장한 어제각, 율곡기념관,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율곡인성교육관, 화폐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 쉬운 강릉화폐전시관이 있습니다.
▶ 대중교통 정보
강릉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202번 일반버스 이용, 경포해변 정류장 하차.
서울양양고속도로→양양 JC에서 속초·강릉 방면 오른쪽→동해고속도로→북강릉 IC→강릉·사천 방면 오른쪽
→미노교차로에서 동해·강릉 방면→즈므고가교에서 동해·강릉 방면→경포교차로에서 경포 방면→경포호
《 당일 여행 코스》
- 경포호둘레길(경포호수광장-경포가시연습지-경포대)→강릉생태저류지→강릉 선교장→강릉 오죽헌
《 1박 2일 여행 코스 》
첫째 날 / 경포호둘레길(경포호수광장-경포가시연습지-경포대)→강릉생태저류지→강릉 선교장→강릉 오죽헌
3. 충남 서산
- 서산 천수만자전거길은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부터 서산 A, B 지구방조제를 거쳐 홍성군 남당항으로 이어집니다.
완주에 왕복 3~4시간이 걸리지만 꼭 코스 전체를 달려야 하는 거슨 아닙니다. 천수만자전거길은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 대부분 평지라 그리 힘들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코스입니다. 드넓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 풍경이 길 따라 펼쳐져, 탁 트인 풍경을 만끽하며 갈 수 있고, 곳곳에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쉼터가 충분합니다.
- 천수만자전거길 인근에 자리한 서산버드랜드는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에 서식하는 조류 생태계를 살펴보는 공간입니다. 서산 해미읍성(사적)은 조선 시대에 충청병마절도사영성(충청도 전군을 지휘하던 곳)이 있던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이기도 합니다. 1500년 가까이 수풀 속에 있다 발견된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도 꼭 둘러보셨으면 합니다.
▶ 대중교통 정보
<간월도> 서산공용버스터미널에서 610번·611번 버스 이용, 간월도리 정류장 하차, 간월도까지 도보 약 500m.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안면도·홍성 방면 우측 고속도로 진출→홍성톨게이트에서 갈산교차로까지 678m 이동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안면도·홍성 방면 우측 고속도로 진출→홍성톨게이트에서 갈산교차로까지 678m 이동
《 당일 여행 코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개심사→서산 해미읍성→천수만자전거길(서산버드랜드-간월도-홍성 경계)
《 1박 2일 여행 코스 》
4. 경북 영주
- 영주 자전거길은 4개의 구간으로 매우 다채롭게 되어 있습니다. 도심에서 물길 따라 무섬마을에 닿은 3,4구간 약 14.5km 정도의 길은 특히 아름답습니다. 영주시 자전거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려 도심을 가로지르면 조선 시대 의국 제민루,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고택 등 명소를 지나갈 수 있으며, 1시간 30분 정도 가면 무섬마을(국가민속문화재)로 갈 수 있습니다. 물길이 감싸 안은 마을은 350년이 넘은 만죽재고택(경북민속문화재)을 비롯해 전통가옥 30여 채를 볼 수 있습니다. 영주시자전거공원은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공원 내 공공자전거대여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시 30분까지 이용가능)까지 어린이용·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무료로 빌려줍니다.(명절 당일 휴무).
영주 여행에서 부석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676년(문무왕 16)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문화재가 많은 곳 중에 하나입니다. 배흘림기둥은 무량수전(국보)의 건축미를 완성하고, 무량수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무섬마을에서 자동차로 15분쯤 가면 영주호 용마루공원에 갈 수 있습니다. 영주호의 탁 트인 풍광을 바라보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공원의 상징인 용비교와 용두교를 건너면 수변공원이 나오고, 영주댐 건설로 폐역이 되어 이전·복원한 평은역도 만난 술 있습니다. 용미교와 용두교는 어두울 때 보면 더욱더 신비로와 집니다. 금~일요일과 공휴일 해가 진 뒤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조명이 들어와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 대중교통 정보
영주종합터미널 정류장에서 3번 버스 이용, 건강나라건너 정류장 하차, 영주시자전거공원까지 도보 약 1분.
[기차] 서울역-영주역, KTX 하루 4회(09:01~18:01) 운행, 약 2시간 10분 소요.
청량리역-영주역, KTX 하루 8~9회(05:38~22:00) 운행, 약 1시간 50분 소요.
《 당일 여행 코스》
영주 자전거길(영주시자전거공원-무섬마을)→부석사→소수서원
《 1박 2일 여행 코스 》
5. 전남 광양
전북 임실에서 전남 광양까지 섬진강 변을 따라 이어지는 섬진강자전거길은 국토종주자전거길 중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코스입니다. 곳곳에 꽃이 피어 봄철 자전거 여행지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립니다. 그중 광양 매화마을-배알도수변공원 약 20km 구간은 봄이 시작되는 이맘때 달리기 가장 좋은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양쪽 어디서 출발해도 상관없지만, 자전거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무료 대여소가 있는 매화마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화마을 내 섬진강 테마로드 관광안내소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누구나 자전거 대여가 가능합니다. 매화마을에서 실컷 꽃구경하고 자전거도 탈 수 있으니 일석이조.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매화축제도 열립니다.
봄의 전령 매화가 지천인 매화마을, 전망 좋은 수월정,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국가등록문화재) 등을 지나면서 가는 길은 섬진강자전거길은 강과 거리를 벌렸다 좁혔다 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경치를 즐기게 합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경남 하동과 광양을 잇는 여러 다리도 볼 수 있고 섬진강대교는 푸른빛이 가득한 산과 강의 풍경 속에 붉은빛이 강렬한 포인트를 잊지 않게 해 줍니다. 멀지 않은 곳에 빨간색 명물이 하나 더 있는데 인증 사진 하나 쯤 남기고 싶은 우체통 모양 화장실이 있습니다. 외벽에 적힌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섬진강 / 마음의 편지를 보내는 곳’이라는 문구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하동,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8회(06:40~19:30) 운행, 약 3시간 50분 소요.
하동터미널 정류장에서 35번·35-1번 버스 이용, 매화 정류장 하차, 매화마을 자전거 무료 대여소
[버스] 서울-중마(동광양),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8회(08:10~22:10) 운행, 약 4시간 소요.
중마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11-2번 버스 이용, 명당(태인5구) 정류장 하차, 배알도수변공원까지 도보 약 10분.
▶ 자가운전 정보
《 1박 2일 여행 코스》